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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느린 우리 아들, 늦은발달일까요?
이름 : 더브레인

녹음이 짙어가던 이맘때…
세상은 화창한데 유난히 어두운 목소리의 어머니께서 전화상담을 신청하셨습니다..

제 아이는 5학년 남학생입니다.
이제 곧 6학년이 되는데 아직 읽는 것도 느리고, 이해력도 부족합니다. 
제일 속상한 것은 학교에서 갈등이나 왕따 등의 문제가 생기면 집에와 설명을 제대로 못하니까 
회피 반응을 보이고 대답하지 않습니다. 담임선생님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선생님께서 할 말이 있냐 물으시면 대답 대신 고개만 젓다가 그냥 돌아옵니다.

사실 난독증일까? 의심을 3학년 때부터 해서 나름 많은 검색 했는데, 딱 일치하는 것도 아닌 듯 해 검사를 미뤄왔습니다.

유치원 때 아무리 가르쳐줘도 올라간다, 내려간다를 구분 못 했고, 친구들과 놀 때는 놀이 규칙을 이해하지 못하고 반응도 느리니 놀이 참여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학년 때 숫자도 거꾸로 읽고 수 개념 익히기가 어려웠습니다.
숙제를 하면 안 하겠단 말은 절대 안 하지만 엄마의 도움을 받으며 숙제하면 자정을 넘기는 게 보통이었습니다.
4학년 때 친구들과의 문제가 발생했는데, 반응속도가 느려서 점차 놀이에서 제외되고 때로는 억울한 누명을 
쓰기도 해 많이 속상했습니다. 지금은 부족한 아이 취급하며 놀리고 왕따를 당하기도 해서 마음의 상처가 
많음에도 아들은 화를 내지도 않고 말도 안 합니다. 
선생님 도와주세요… 어머니의 떨리는 목소리는 간절하셨습니다.
곧 승완이는 어머니와 센터를 방문했고,
전반적 두뇌기능 검사결과 승완이는 시지각 기능의 정확도와 반응속도가 기준치 보다 낮았고, 
청지각에서도 정확하게 알아듣는 능력이 또래 기준보다 현저히 부족했으며, 청각 처리 속도도 매우 느렸고, 감각 협응 반응도 많이 느렸구요.

또, 승완이는 읽기곤란(난독) 해당군에 속하며, 어설픈 아이 증후군 증상도 있었습니다.
난독증은 많이 들어 봤는데 어설픈 아이 증후군은 또 뭘까요??
첫 번째, 읽기곤란(난독)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지능과 시력, 청력 등은 정상인데, 언어와 관계된 정보처리 
과정에 문제가 생겨서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읽기장애를 말하며, 난독이 있으면 자신의 지능(IQ)에 해당하는 성적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두 번째, 어설픈 아이 증후군은 난독증의 한 부분으로 분류되며, 운동 표현적 난독증이라고도 하는데, 
운동 표현적 난독증이 있으면, 물건에 걸려서 잘 넘어지고 다치고, 행동이나 동작이 어딘가 모르게 어설프고 
굼뜨며, 자극에 대한 반응속도가 느려서 행동이나 말이 느립니다. 그러다 보니, 학습만 느린 것이 아니라,
또래들과의 놀이에서 규칙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며, 친구들의 감정이해도 
잘 안되고, 갈등 상황에서는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져 사회성에도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운동표현적 난독증의 원인은, 몸의 균형 잡기와 미세한 동작 조절작용을 하는 전정기관과 소뇌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서 생각을 담당하는 뇌와 표현을 담당하는 뇌가 박자가 맞지 않아, 다시 말해서 정보처리의 속도가 빠르고 정확하지 않아서 나타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어설픈 아이 증후군은 늦은 발달로 이어집니다.


상담을 해보니 승완이는 어릴 때부터 동작이 어설펐고, 
물건에 걸려 넘어져 잘 다쳤고,
자극 반응속도가 느려 행동과 말이 느렸고, 
자전거 배우기가 너무 어려워했고 공놀이는 지금도 못합니다.
글씨 크기 조절도 안 되어 필기는 엉망이었습니다.

이런 모습들이 어머니께서 아들이 난독증인가? 아닌가? 고민되셨던 이유입니다.

난독의 범주에 들어가는 난독은 증상별로 시지각적 난독, 청지각적 난독, 운동 표현적 난독으로 분류되는데, 

*시지각적 난독증은 
단어, 글자를 보고 소리로 연결시키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말하며, 
*청지각적 난독증
비슷한 소리를 구분하고 발음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말합니다.
*운동 표현적 난독증
글씨 쓰기를 할 때 어설프고 글씨가 고르지 못하며, 손 움직임을 헷갈려 하거나, 신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이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처럼 시지각, 청지각, 운동 표현에 난독이 있으면 학습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고, 신체 조율이 원활하지 않아서 몸의 자세도 좋지 않고, 균형 있고 안정감 있게 잡아주는 기능도 원활하지 않아, 동작이나 행동이 
어설프고 느리기도 합니다. 
그러니 우리 아이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승완이가 이런 기능들이 약하다 보니, 자존감이나 자신감에도 영향이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학습은 느리고 또래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 시 느린 반응속도와 정확하지 못한 자기표현에 친구 관계도 원만하지 못하고 억울한 일도 많이 당했던 거 같습니다.
이후 승완이는 고등학생이 되기 전까지 특유의 성실함으로꾸준히 훈련에 임했고, 
그 무섭다는 중2병도 센터 훈련을 통해 무사히 극복하여 자신감이 생기고 긍정적인 청년으로 자라
지금은 바리스타가 되어 어머니와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또래와도 어울리지 못했던 아이가 고객을 상대하는 카페를 하고 있다니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승완아~! 
이번 스승의 날에 보내 준 콜드브루 받고 승완이 답다 했단다~~ 
성실과 꾸준함의 대명사 승완이답게 긴 시간 한 방울씩 추출한 커피는 선생님들에겐 산삼이였단다.

심봤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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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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