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향상

집중력이란?

집중이란 한 곳에 모든 힘을 쏟는 것을 뜻합니다. 두뇌과학의 관점에서 보면 두뇌의 각 영역이 같은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을 집중이라고 하고, 그러한 집중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강력하게 할 수 있는지가 집중력입니다. 이 때 두뇌의 각 영역이 협력을 효율적으로 하려면 각각의 영역이 기본적으로 발달이 잘 되어 있어야 하며, 각 영역을 총괄적으로 지휘ㆍ통제하는 전두엽 기능이 잘 발달되어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집중력이 부족하면 두뇌가 한 가지 일에 몰입할 수 없고, 정보를 효과적으로 받아들이거나 처리하지 못하게 되므로 학습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은, 집중에는 외적집중(주의집중)과 내적집중이 있다는 것입니다. 외적집중이란 말 그대로 나의 주변(밖)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하여 감각기관을 통하여 정보를 받아들일 때 얼마나 집중하여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받아들이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내적집중은 이미 받아들인 정보들을 통합하여 사고 작용을 할 때의 집중을 말합니다.

집중의 기반이란?

기반이란 기초, 토대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집중의 기반이란 집중을 하기 위한 혹은 집중력을 키우기 위한 기초입니다.

두뇌는 감각기관을 통해 외부로부터 끊임없이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ㆍ출력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정보를 받아들이는 감각에는 촉각·미각·후각·시각·청각이 있는데, 촉각·미각·후각은 기본적인 생명활동을 위한 감각에 해당하고, 고도의 사고 작용이 일어나는 대뇌피질에 막대한 정보를 전해주는 것은 주로 시각과 청각입니다.

학습을 할 때는 끊임없이 정보를 받아들이고, 받아들인 정보를 인식 이해 분석 종합 판단하고, 이의 결과에 따라 기억을 하거나 적절한 행동(쓰기, 말하기, 행동 등)을 하는 과정이 이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습을 잘 하려면 두뇌의 각 영역이 협력하여 정보를 정확하게 받아들이는 것과 받아들인 정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모두 중요합니다.

결국 집중의 기반이란 집중력이 발달하기 위한 기본조건을 말하는 것입니다. 특히 시각을 통하여 정보를 정확하게 받아들이는 힘(시지각 처리능력), 청각을 통하여 받아들이는 정보에 집중하는 힘(청지각 처리능력), 그리고 받아들인 정보를 통합하는 힘(두뇌 각 영역의 리듬, 타이밍, 동조기능 등의 조화력)이 그것입니다.

따라서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받아들이고 처리해야 할 정보의 양이나 수준이 높지 않기 때문에, 집중의 기반이 약한 아이와 강한 아이의 집중력이나 사고력이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 고학년이 되면 그 차이는 현저하게 커지게 됩니다.

이것이 집중의 기반을 튼튼하게 해 주어야 하는 이유입니다.